2023년 12월 04일 월요일
김홍민 교수와 함께
‘1분 우리글 함께하길’ : 230회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 추모비. 섯알오름에서는 많은 이들이 한국전쟁 발발직후 예비검속 과정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기관 국어 수준이
예의를 표하면서"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정성껏 또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가 바른 우리말이다.
2줄 메모도 3번씩 베껴쓰는 한심함과
'반듯이'와 '반드시'도 구분해 쓰지 못하는 기막힘,
억단위 돈을 번 행위도 해를 입고 '당했다'는 황망함,
좋은 글, 바른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하여
짧은 시간, '1분 글쓰기'
1) '대폿집', '대포집', '대푯값', '대표값'
'대폿술을 파는 집'은 '대폿집'이 올바른 말이다. '대포+집'은 순우리말 끼리 합쳐진 말이며, '집'이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붙인다. '대폿술을 마실 때 쓰는 술잔'은 '대포잔'이 아니고 '대폿잔'이 맞다. '대푯값'은 평균값, 최빈값 등 자료의 특성을 나타내는 수의 값을 말하는 데 '대푯값'은 大表라는 한자어와 값이라는 순 우리말과 어울려 이루어진 말로 사이시옷을 붙인다. 대표값 (X).
2) '더러'와 '더욱이'
'더러'는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조사. 전체 가운데 얼마쯤, 이따금 드물게. 예문: 방과 후 학생들이 더러 남아 공부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더러 보았지만 어머니는 전혀 만나지 못했다. '날더러(X) 그 어려운 일을 하라고? 나더러(o) . '더욱이'는 모양, 성질 따위가 그와 같을 뿐만 아니라 더. 예문: 그 아이는 이 일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고, 더욱이 몸도 너무 약하다. 더우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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