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5일 화요일
김홍민 교수와 함께
‘1분 우리글 함께하길’ : 231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기관 국어 수준이
예의를 표하면서"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정성껏 또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가 바른 우리말이다.
2줄 메모도 3번씩 베껴쓰는 한심함과
'반듯이'와 '반드시'도 구분해 쓰지 못하는 기막힘,
억단위 돈을 번 행위도 해를 입고 '당했다'는 황망함,
좋은 글, 바른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하여
짧은 시간, '1분 글쓰기'
1) '- 던가' 그리고 '-든가'.
'던가'는 과거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를 뜻하는 단어이다. 또는 과거의
사실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기도 한다. '던가'는 의문문 형식이지만, 대답을 요구하기보다는 내용 중심으로 강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든가'는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낸다. 쉽게 말해서,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여도 상관이 없으며, 가리지 않을 때 사용한다. '든가', '던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두 단어의 쓰임을 기억하면 쉬운데, '든가'는 어떤 걸 선택해도 상관없다는 뜻이고 '던가'는 과거 사실에 대한 궁금함이다.
2) '- 던걸'과 '- 던고'
'- 던걸',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이, 상대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거나 기대와 다를 때 쓰는말이다. 예문: 그 사람 술 한잔 전혀 못하던걸. / 선생님은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으셨던걸. '- 든걸'(X). '- 던고'는 과거 사실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주로 ‘누구, 무엇, 언제, 어디’ 따위의 의문사가 있는 문장에 쓰며 근엄한 말투를 만든다. 예문: 내가 왜 공부를 소홀히 했던고?/ 어머니는 뭘 하시던고 ?
'-든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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